환경부-해양경찰청 해양폐기물 관리 협정
축산폐수와 하수오니, 분뇨 등 폐기물 해양 투기가 15년 사이 10배 가까이 늘어나자, 정부 당국이 합동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환경부는 21일 바다로 버려지는 산업 폐기물의 배출, 운반, 처리에 대한 정보 공유와 협력을 위해 해양경찰청, 환경자원공사 등과 폐기물 관리 업무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해양경찰청은 산업폐기물 불법 해양 투기 방지, 폐기물 관리시스템 정보 공유, 유해물질 정보 교환, 폐기물 육ㆍ해상 통합 관리, 공동학술 연구 등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정 체결식은 인천 남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이치범 환경부 장관과 권동욱 해양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연안 등에서 발생하는 기름 및 위험ㆍ유해물질(HNS) 방제 합동 훈련이 실시됐다.
합동 훈련에서는 선박에서 유해물질인 톨루엔 500㎘가 유출된 사고를 가상해 선박 10척과 헬기 1대, 방제인력 160명을 동원, 인명 구조 및 대피, 화재진압, 오염방제 작업이 진행됐다.
해양 폐기물은 축산 폐수와 분뇨 등 14종으로 배출량이 1990년 106만9천㎥에서 지난해 9천923㎥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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