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그것이 알고싶다’, 우병우 대형비리 폭로한다
7일 ‘그것이 알고싶다’, 우병우 대형비리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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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밀노트 입수했다”, 표창원 “세월호 1000일 촛불집회 후, 꼭 보시길 권한다”
▲ 오는 7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엘리트의 민낯-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편과 관련. 제작진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청와대 비밀노트’ 입수 사실을 알리며 대형 폭로를 예고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고승은 기자]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6일 ‘청와대 비밀노트’를 확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대형 비위를 폭로하겠다고 밝혀 여론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6일 공지를 통해 오는 7일 밤 방송될 <엘리트의 민낯-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 편과 관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국정농단사태 당사자인 최순실/최순득 자매의 관련성에 대한 의혹을 추적하고, 단독입수한 청와대 비밀노트를 통해 민정수석 재직 당시 새롭게 드러난 비리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작진은 "우 전 수석이 청와대 재임 동안 발생했던 공직사회 사정라인의 붕괴를 상징하는 청와대 비밀 노트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 ‘최순실을 모른다’며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제작진은 “우 전 수석에 대해 취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난 한달여 동안 제작진 앞으로 제보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라며 “그 중 상당수는 우 전 수석의 처가에 대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최순실은 과거 새마음봉사단에서 알고 지냈던 사이였으며, 우 전 수석 장인(故 이상달씨)과 최태민은 40여 년 전부터 호형호제하는 긴밀한 사이였다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우리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과거 새마음 봉사단의 기밀문서와 영상들을 확보, 우병우家 - 최태민家 사이 연결고리의 실체에 대해 추적했다”며 대형 폭로를 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선 우 전 수석의 처가와 친밀했던 A씨가 “최태민과 이상달은 굉장히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다. 최태민은 일주일에 두 세 번은 놀러왔었고, 오전 10시나 11시 사이에 와서 오후 3~4시에 갔다”고 증언한 바 있다. 또 최태민씨가 우 전 수석의 결혼식에도 참석했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우 전 수석이 지난 2015년 1월 청와대 최연소 민정수석으로 임명될 당시를 거론하며 “청와대 안팎에서는 민정수석 라인에 줄을 대지 않으면 인사에 불이익을 당한다는 정체모를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며 이른바 ‘청와대 비밀 노트’를 입수했음을 전했다.
 
청와대 비밀노트 제보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이건 정말 청와대 비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자료라고 생각해서…‘최순실’이라는 글자가 나와서, 제가 깜짝 놀라서 제보해야겠다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 이를 언급하며 “내일 세월호 1000일 촛불집회 후, 그것이 알고싶다 꼭 보시길 권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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