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 외치며 분신한 정원 스님..보호자 연명 치료 거부
"박근혜 구속" 외치며 분신한 정원 스님..보호자 연명 치료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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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과도기에 다다르는 사회..빨리 올바른 사회 구현이 필요한 시기
▲ 촛불 집회 사진/고승은기자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분신을 시도한 정원스님 서(64)씨가 위독한 상황이지만 가족들이 연명치료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8일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정원스님에 대한 연명치료를 보호자들이 거부의 뜻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정원스님은 10시 30분경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분신을 시도했고, 서울대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스님은 분신 시도로 인해 얼굴과 팔, 다리 등에 2~3도로 보이는 화상을 입었고 출동한 구급대원들로 인해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님은 현재 화상전문병원으로 전원하기 위해서 에크모(ECMO)라는 인공 폐를 부착하고 이송해야하나 보호자들의 연명치료 거부 뜻을 따라 기본적인 치료만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경찰 조사결과 분신 현장에는 ‘내란 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등의 문구가 담긴 쪽지도 발견됐다.

한편 정원스님은 작년 1월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앞에서 화염병을 던지려 했으나, 현장에 있던 경찰들에게 제지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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