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석’ 조윤선, 국회에서 이미 37번 위증했다”
“‘불출석’ 조윤선, 국회에서 이미 37번 위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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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위증죄 스스로 시인한 셈” “황교안, 조윤선 즉각 해임하라”
▲ 9일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의 당사자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불출석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지 조 장관은 국회에서 37번의 위증을 했다”고 지적하며, 물증이 수도 없음을 거론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고승은 기자] 9일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회 청문회에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핵심증인들이 무더기로 불출석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장관의 불출석 사유서에 “본인(조윤선)은 국회에 출석해서 사실대로 진술했고, 진술을 그대로 했을 때 가중처벌을 받을 우려가 있으며, 다른 증언을 하면 불리한 진술을 강요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라고 적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도 의원은 “지금까지 조윤선 장관은 국회에서 37번의 위증을 했다. 물증을 대봐라. 이런 뉘앙스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며 “블랙리스트 관련 대외 문건과 (조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일 당시)정무수석실에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정무리스트라고 있다. 정무리스트가 만들어져서 관리돼 있고 배제한 사유가 비고란에 자세히 나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리스트 뒤에 보면 B,K 이런 이니셜이 나오는데 국정원이 청와대와 상의하면서 이런 내용(블랙리스트)들을 관리해오고, 불이익을 준 증거들이 명백하게 있다.”면서 “조 장관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블랙리스트에 오른)예술인 일만명에게 사과해야 한다. 또 마지막 청문회에 출석해서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 반드시 동행명령장 발부해서 불러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도 “조윤선 장관의 불출석은 위증죄를 스스로 시인한 것과 다름없다. 조윤선 장관은 그 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며 “공직자임에도 불출석한 것은 고위공직자로서 매우 부적절하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러한 점을 참작해, 조윤선 장관을 즉각 해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그렇지 않을 시, 국무위원 해임 의결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조특위에서도 의결 촉구를 결의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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