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 “마르세유 복귀 약속 지켰으면”… 유럽 복귀 현실 문제
드로그바, “마르세유 복귀 약속 지켰으면”… 유럽 복귀 현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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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 마르세유 복귀 언급은 한두 번 아니다
▲ 디디에 드로그바, 프랑스 마르세유 복귀 언급/사진: ⓒ메트로365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디디에 드로그바(39)가 유럽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드로그바는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첼시에서 뛰면서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중국 상하이 선화, 터키 갈라타사라이 SK를 거쳐 다시 첼시에 복귀했다가 2015년 7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몬트리올 임팩트에 입단했다.
 
보통 선수들이 전성기가 지나고 기량이 떨어질 때쯤 슈퍼리그나 MLS로 찾아가지만, 드로그바는 그 사이에도 첼시에 재입단하는 등 유럽 무대를 다시 오고갔다. 그러나 올해로 마흔에 가까워지면서 현역은퇴 가능성이 높아졌다.
 
몬트리올과 계약 종료로 떠난 드로그바의 거취는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프랑스 ‘카날 플뤼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무대로 돌아갈 수도 있다. 언젠가 마르세유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메트로365’도 드로그바가 MLS의 새로운 팀이나 중국 슈퍼리그 이적이나 유럽 복귀 가능성도 열어뒀다. 매체에 따르면 드로그바가 직접 무릎 부상이 있다면서도 몸 상태는 좋다고 설명했다.
 
드로그바는 지난 2003년 7월 마르세유에서 일 년만 뛰고 첼시로 이적한 바 있다. 물론 짧은 생활을 한 곳이지만, 드로그바는 마르세유를 자주 언급했다. 한때는 돌아가고 싶다는 언급을 했다가도 2015년에는 마르세유가 우승할만한 전력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드로그바는 마르세유 복귀를 바라고 있지만, 마르세유의 의사는 물론 연봉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도 남아있다. 이미 중국, 미국을 거쳐본 드로그바의 입장에서 마르세유가 그를 원하더라도 금액을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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