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美 국방장관, 北 미사일 조짐보이면 격추할 것'
카터 美 국방장관, 北 미사일 조짐보이면 격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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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과 미사일 능력 美에 심각한 위협
▲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 방한 당시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카터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위협과 관련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이 미국과 동맹국을 향하면 바로 격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9일 AP통신과 미국 NBC에 따르면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미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하며 “이에 맞서 미사일 방어체계를 늘리고 개선해 한국과 일본, 괌 기지 등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을 포함해 동맹국의 영토를 향해 온다면 우리는 요격기를 동원해 바로 격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신에 따르면 카터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미국 국무부의 히긴스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미국은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확장억지력을 포함해 동맹들에 대한 철통 방위공약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도발적 행동을 삼가고 대신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는 전략적 선택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미국에 방문할 예정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같은 날 “북한 핵과 미사일은 한미 모두에 위협인 만큼 양국 간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워싱턴 DC에 방문 할 예정인 김 실장은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등 새로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 한미 간 공조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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