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통계사이트, “류현진, 90⅓이닝 ERA 3.99”… 2017시즌도 어렵다?
美야구통계사이트, “류현진, 90⅓이닝 ERA 3.99”… 2017시즌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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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올 시즌 예상 성적은 17경기 90⅓이닝 73탈삼진 20볼넷 평균자책점 3.99
▲ 류현진, 야구통계에 따르면 올 시즌도 힘들다?/ 사진: ⓒLA 다저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사실상 두 시즌을 통째로 날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2017시즌에도 어려움을 겪을까?
 
미국 야구매체 ‘팬그래프닷컴’은 12일(한국시간) 야구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가 만든 야구 성적 예측 시스템 ZiPS를 통해 다저스 선수들의 예상 성적을 공개했고, 류현진은 17경기 90⅓이닝 73탈삼진 20볼넷 평균자책점 3.99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1.0으로 팀 내 공동 9위로 예측했다. 사실 2년 동안 메이저리그서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류현진에게서 기대하고 있는 성적 수치는 아니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첫해 30경기 192이닝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014년에는 26경기 14승 7패 152이닝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거뒀다. 특급 선발에 가까운 이닝 수는 아니지만,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하지만 2015년 5월 23일 왼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류현진은 지난해 7월 8일 마운드에 올랐지만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의 저조한 성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패전투수가 됐다.
 
ZiPS로 예상된 이닝 소화로 볼 때 류현진이 2017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가깝다. 탈삼진이나 볼넷으로 보면 구위는 어느 정도 회복한 수치로 볼 수 있지만, 경기와 이닝 수는 여전히 어려운 시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클레이튼 커쇼는 177이닝, 마에다 겐타는 177⅔이닝이 예측됐고, WAR도 커쇼는 5.9, 겐타는 3.2, 훌리오 유리아스 2.2, 리치 힐 2.0, 스캇 카즈미어 1.6, 켄리 잰슨 1.5가 나왔지만 류현진은 1.0으로 가장 낮은 수치가 나왔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6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3주 동안의 개인훈련을 하고 있으며, 1월 말에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 2017년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인 합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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