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년인사회… 사업 재편·수출 확대·새로운 먹거리 창출 주력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017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등 석유화학업체 CEO와 업계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주형환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석유화학산업이 4분기 수출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고 치하한 데 이어 “정부와 업계, 민간전문가가 힘을 모아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설비 대형화와 원료 다변화 등 원가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하는 등 ‘글로벌 첨단화학 강국’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 장관은 “올해는 국제정치 지형 변화와 보호무역주의, 유가 상승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만큼 중심을 잡고 원칙에 입각해 흔들림 없이 앞으로 정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핵심 정책방향으로 사업 재편, 수출 확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제시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업계를 대표해 “지난해 석유화학업계는 저유가에 의한 원료가격 하락에 따라 제품 마진이 확대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석유화학업계가 수출 400억 달러를 달성해 올 수출 5,000억 달러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올해가 ‘첨단화학 강국 도약의 원년’이 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체질 개선 ▲시장 환경과 통상정책 변화 주시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맞춘 새로운 기회 발굴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에너지 감축과 대국민 홍보 노력 등을 올해 업계의 주요 활동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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