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많은 수비수들 떠났지만 강력한 포백 라인 구성했다
전북현대는 12일 김진수 영입을 위해 한 달여의 시간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고, 그 결실로 계약기간 4년에 합의하며, 지난해 울산과의 트레이드로 영입된 우측 풀백 이용(31)과 함께 공격적인 포백 라인을 갖추게 됐다.
김진수는 이전 소속팀 호펜하임에서 약 일 년 동안 구단 경쟁에서 밀려나 실전감각이 떨어진 상태지만, 나이가 아직 어리고 경험은 풍부해 빠르게 다시 경기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진수는 지난 2012년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데뷔해 젊은 나이에 일본과 독일에서만 102경기를 뛰었다. 연령별 대표팀 및 2013년 동아시안컵 1차전서 A매치 데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 등 경험을 두루 갖춘 수비수다.
또 수준 이상의 수비력과 동시에 빠른 움직임으로 오버래핑까지 가능해 전북의 좌측면을 든든히 지키면서도 팀의 공격적인 색깔도 잘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앞서
고향팀으로 오게 된 김진수는 “아시아 정상 팀에서 함께 하게 돼 기쁘다. K리그 무대 첫 팀은 전북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전북 팬들의 성원은 일본과 독일에 있을 때도 느껴보고 싶었다. 팬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김진수는 지금의 기량을 넘어 앞으로가 더 기대가 큰 선수다. 그 기대에 부응할 선수라고 믿고 좌우 풀백의 공격적인 선수들이 보강되면서 올 시즌 전북은 당야하고 화끈한 공격 축구를 팬들에게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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