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과 ‘3단 합체로봇’ 이재만-안봉근. 경찰도 못 찾았다
정호성과 ‘3단 합체로봇’ 이재만-안봉근. 경찰도 못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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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잠적, 박근혜측 탄핵심판 방해 논란 확산
▲ 헌법재판소의 요청으로 경찰이 ‘문고리 3인방’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소재탐지에 나섰지만, 결국 소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시사포커스/고승은 기자] 헌법재판소의 요청으로 경찰이 ‘문고리 3인방’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소재탐지에 나섰지만, 결국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디론가 잠적해 버렸음이 확실해진 것이다.
 
헌재는 이날 경찰이 "이재만-안봉근 증인에 대한 소재 탐지를 해 보았으나 현재지, 행선지 등을 알 수 없었다"고 통보해왔음을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도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들은 지난 5일 2차 변론기일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지난 2일부터 헌재는 ‘증인 출석요구서’를 두 사람에게 보내고 있지만 12일 현재까지 닿지 않고 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최순실 국정농단을 잘 알고 있을 ‘키맨’들이 잠적해버림에 따라, 박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근혜 정권 초기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봉근, 이재만은 구속된 정호성과 ‘3단 합체로봇’으로서 정호성보다 죄가 결코 가벼울 수 없다”며 “특히 세월호 7시간은 이들 안봉근, 이재만이 꿰차고 있을 것이므로 특검은 조속히 이들을 구속수사해야 한다. 이들을 구속해야만 국정농단의 전모가 밝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전말을 파헤칠 수 있는 ‘키맨’들인 만큼, 즉각적인 지명수배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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