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졸한 정치, 비하정치, 패권정치 등 정치교체 대상으로 꼬집어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어제 반 전 총장이 10년 동안 유엔 사무총장직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다. 귀국하면서 반 전 총장이 정치교체를 선언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교체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걸 우리가 다시 한 번 반추해봐야 한다”면서 전날 반 전 총장에 대한 질문을 안 받겠다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꼬집어 “이런 문 전 대표의 아예 논평을 거부하는 옹졸한 정치, 이것을 바꿔야 한다”고 예시로 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 위원장은 반 전 총장에 비판적 평가를 내놓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영혼 없는 외교 아닌가 하는 식의 (박 시장의) 비하정치, 이것도 바꿔야 할 정치교체”라고 날을 세웠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제왕적 패권주의, 기득권에 안주하는 정치 역시 바꿔야 할 정치 대상”이라며 “새로운 헌법질서로 바꾸는 것도 정치교체”라고 개헌 주장까지 거론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전날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이뤄야 할 때”라고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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