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Good(굿)! 보러가자!
2006년 Good(굿)! 보러가자!
  • 강정아
  • 승인 2006.09.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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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와 전통문화 함께 부흥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에서는 오는 9월 23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권역별 무형문화재 순회공연 'Good(굿)! 보러가자'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관으로 개최한다.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객석을 가득 채우며 전통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성원에 힘입어 올해로 3년을 맞이한 굿보러가자는 7번째 도시로 예향의 도시 목포를 선정,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의 생생한 숨결과 젊은 국악인들의 열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무대를 마련한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예능종목의 보유자를 비롯하여 각 지역의 특색있는 굿, 지역예술인의 무대, 젊은국악, 퓨전국악 등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 전통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한국 전통문화의 종합예술을 살아 숨쉬는 무대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목포공연에서는 목포를 대표하는 예술인,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27호 승무 예능보유자 이매방선생이 출연하여 무대를 더욱 크게 빛낸다. 이매방 선생은 지난 1990년에 지정된 '살풀이춤'의 진수를 보여주며 이어서 제자들과 함께 선비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사풍정감'을 무대에 올린다. 뿐만 아니라 ‘명인3색’이라는 부제로 이생강(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명인이 이매방선생과 함께 그 뜨거운 열정을 관객과 함께 하며 품격 있는 무대를 보여주게 되며, 김영자(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교육조교)명창이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으로 관객과 만나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굿이자, 전라도 지역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볼 수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인 진도씻김굿이 박병천 명인의 공연을 통해 선보이게 되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인 정읍우도농악 예능보유자인 유지화 명인의 공연이 펼쳐진다. 그 외에도 목포시립국악원과 한국의집 민속예술단, 신세대 젊은 소리꾼 ‘이슬’의 무대가 함께 펼쳐져 신나는 볼거리와 흥겨운 장단을 더하여 목포시민들의 눈과 귀를 풍성하게 만족시켜 줄 것이다. 'GOOD(굿)! 보러가자'는 ‘굿’의 의미와 함께 영문 의미인 ‘좋은 것’을 보러가자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우리 전통의 참 멋을 느끼고 지역에 전승되어 내려오는 전통문화 외 다른 지역의 문화를 함께 보고 즐기면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해 다시금 깨닫는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지역예술인을 초청하여 함께 마련되는 무대는 예술인들의 교류의 장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3년째 큰 호응 속에 공연되는 2006년 'Good(굿)! 보러가자!'는 올해에도 역시 지역문화와 전통문화를 함께 부흥시키려는 취지의 프로그램들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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