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한국서 뛴 시기, 최고 중 하나”… 여전한 애정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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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일어날 때마다 딸이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다”
▲ 조쉬 린드블럼, 피츠버그와 계약한 뒤로도 한국 잊지 않았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미국으로 돌아간 린드블럼은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을 사랑했다. 한국 팬들이 해준 것에 대해서는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렵다. 커리어의 전성기를 보낸 곳은 아니라고 해도 최고의 시기 중 하나”라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지난 2015년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 2016년 10승 13패 평균자책점 5.28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비록 계약 첫 해에 비해 다소 떨어진 성적이지만, 롯데는 린드블럼과의 재계약을 생각해두고 있었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한국 잔류가 아닌 미국 복귀를 선택했다. 둘째 딸 먼로가 지난해 7월 선천적 심장질환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다는 결과를 듣고 아내가 먼저 미국으로 돌아가 출산과 동시에 딸은 심장수술을 받았다.
 
두 번 정도의 심장수술이 더 예정된 터라 가족과 선수생활을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았던 린드블럼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매체에 따르면 린드블럼은 “딸은 여전히 심장의 절반만을 가지고 있다. 매일이 사투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딸이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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