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계약 연장 이야기 돌던 코스타, 중국으로 등 돌린다?

영국 언론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4일(한국시간) “코스타 대리인 호르헤 멘데스가 중국 톈진 취안 회장과 만났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지는 않았지만, 코스타의 중국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로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코스타는 현재 승승장구 중인 첼시의 주역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급을 20만 파운드(약 2억 8622만원)로 늘리고 계약을 2년 연장하려고 했던 첼시였다.
하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상황은 급격하게 나빠졌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중국 클럽은 3000만 파운드(약 429억 3330만원)의 연봉을 제안했고, 코스타는 3일 동안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코스타와 첼시 코칭스태프의 갈등은 부상 호소로 시작됐다. 코스타는 스스로 부상을 입었다고 느꼈지만 피트니스 코치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콘테 감독까지 코치의 편을 들면서 코스타는 훈련에서 참여하지 않았다.
BBC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코스타의 행동에 실망해 레스터시티전에 아예 제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첼시는 앞서 6000만 파운드(약 858억 6660만원)의 이적료로 상화이 상강에 오스카를 내준 것에 이어 이번에는 주전 공격수까지 뺏길 우려에 예민한 상태다. 코스타의 훈련불참은 중국의 제안에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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