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일가족 및 내부 임직원 일부만 참여

조 회장이 취임하는 16일은 효성 창업주인 고 조홍제 선대회장의 기일이다. 선대회장의 기일에 효성일가가 모두 모이는 만큼 효성은 조 회장의 취임식 일정을 고민해오다 이때 맞춰 취임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 회장을 비롯한 효성일가는 16일 오전 고 조홍제 선대회장 추모식에 참석한 뒤 조 회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조현준 회장은 지난 2007년 1월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약 10년 만에 승진했다. 조현준 회장은 97년 효성 전략본부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성과 중심의 PG/PU 시스템을 구축하며 현재 효성의 조직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이 2007년부터 맡아온 섬유PG는 현재 효성 그룹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할 만큼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 부문의 경우 2010년 세계 시장점유율 23%로 세계 1위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시장지배력을 높여왔으며, 지난해 점유율 32%로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글로벌 1등 스판덱스 메이커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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