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이자 연 20%도 가산

이랜드파크가 16일 확대 오픈한 미지급 온라인 정산센터(desk.myashley.co.kr)는 최근 1년 이내 근무자부터 순차적으로 개인별 미수령 금액과 지급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신청한 1차 지급 대상자들에게 총 30억원 규모의 미지급분을 각각 개인별로 나눠 16일부터 지급한다. 지급금에는 지연이자 연 20%가 가산된다.
이랜드파크는 휴대폰문자메시지(SMS)발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울시 홈페이지, 아르바이트 채용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동시에 공고를 시작, 대상자들이 단 한 명도 빠짐없이 미지급 금액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대상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보상에 나설 것”이라며 “송구스러운 마음을 담아 한 분 한 분 최대한 신경 써 모든 분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 접수센터를 운영하며 미지급분 지급 신청을 받은 이랜드파크는 늦어도 오는 상반기까지 모든 아르바이트 직원에 대한 미지급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연 20%의 지연이자도 실제로 지급 받는 날까지 가산되어 지급된다.
이와 더불어 이랜드파크는 지난 5일 사과문과 함께 발표한 ‘아르바이트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한 5대 혁신안’의 실행을 위해 75명 규모의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5대 혁신안은 ▲미지급금 지급 ▲1,000명 정규직 전환 ▲외부전문가를 통한 관리자 교육 ▲내부고발 시스템 ▲인사 개편 및 인적쇄신 등이다.
한편, ‘애슐리’, ‘자연별곡’ 등 외식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는 지난달 1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감독 결과에서 전국 360개 직영점에서 일하는 총 44,360명의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약 84억원의 임금과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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