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 아르바이트 미지급분 지급 시작
이랜드파크, 아르바이트 미지급분 지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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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이자 연 20%도 가산
▲ 최근 아르바이트생 임금 미지급 논란을 겪은 이랜드파크가 16일 1차 미지급분 지급을 시작한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현 기자] 최근 아르바이트생 임금 미지급 논란을 겪은 이랜드파크(대표 김현수)가 16일 임금 지급과 관련한 안내 인터넷사이트를 확대하고 1차 미지급분 지급을 시작한다.
 
이랜드파크가 16일 확대 오픈한 미지급 온라인 정산센터(desk.myashley.co.kr)는 최근 1년 이내 근무자부터 순차적으로 개인별 미수령 금액과 지급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신청한 1차 지급 대상자들에게 총 30억원 규모의 미지급분을 각각 개인별로 나눠 16일부터 지급한다. 지급금에는 지연이자 연 20%가 가산된다.
 
이랜드파크는 휴대폰문자메시지(SMS)발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울시 홈페이지, 아르바이트 채용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동시에 공고를 시작, 대상자들이 단 한 명도 빠짐없이 미지급 금액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대상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보상에 나설 것”이라며 “송구스러운 마음을 담아 한 분 한 분 최대한 신경 써 모든 분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 접수센터를 운영하며 미지급분 지급 신청을 받은 이랜드파크는 늦어도 오는 상반기까지 모든 아르바이트 직원에 대한 미지급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연 20%의 지연이자도 실제로 지급 받는 날까지 가산되어 지급된다.
 
이와 더불어 이랜드파크는 지난 5일 사과문과 함께 발표한 ‘아르바이트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한 5대 혁신안’의 실행을 위해 75명 규모의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5대 혁신안은 ▲미지급금 지급 ▲1,000명 정규직 전환 ▲외부전문가를 통한 관리자 교육 ▲내부고발 시스템 ▲인사 개편 및 인적쇄신 등이다.
 
한편, ‘애슐리’, ‘자연별곡’ 등 외식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는 지난달 1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감독 결과에서 전국 360개 직영점에서 일하는 총 44,360명의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약 84억원의 임금과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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