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 묘소에서 퇴주잔 마신 모습 뒤늦게 논란돼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턱받이 논란에 이어 퇴주잔 논란까지 일고 있다.
17일 반 전 사무총장이 앞서 지난 14일 선친 묘소에서 당시 모습이 일부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또 일고 있다.
논란의 장면은 바로 묘소 주변에 뿌려야 할 퇴주잔을 반 전 사무총장이 마시면서 불거졌다. 통상 묘소를 방문하면 술을 따라 올린 뒤 술을 묘소 인근에 뿌려 퇴주하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당시 퇴주잔을 마시는 장면은 반 전 사무총장을 따라 다니던 언론사들에 의해 포착됐고, 뒤늦게 꽃동네 턱받이 논란과 함께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 전 총장이 성묘한 뒤 따라 버리거나 묘소에 뿌려야 하는 퇴주잔을 마신 것은 한국 문화를 잊은 게 아니냐”는 비난을 쏟고 있다.
반면 음복 차례가 돼 마신 것이 아니냐는 옹호의 글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귀국 당시 공항철도 발권기에 2만원을 투입한 모습이 포착돼 도마 위에 오른바 있다. 여기에 음성꽃동네에서 봉사하면서 본인이 턱받이를 착용하는 등 연일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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