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내로 임명 가능성 높아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사장 공모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현 김영학 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11일 종료된 데다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 등 어수선한 정국으로 지연된 신임 사장 선임작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현재 공석 중이거나 임기가 만료되는 공공기관장 중 부득이한 경우에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제한적으로 인사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공모 신청을 받아 서면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후보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추천하면 청와대에서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통해 결정된다.
한 관계자는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후 첫 회의를 열어 사장 선임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통상 추천위원회 구성으로부터 40일 이내에 최고경영자(CEO) 선임이 완료되므로 다음달 안에 신임 사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차기 사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지낸 모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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