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LPG선 4척 인도 8개월 연기
현대미포조선, LPG선 4척 인도 8개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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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선사 발주… 총 2,400억원 규모
▲ 현대미포조선이 그리스 선사 ‘스텔스가스’로부터 수주한 반냉각식 LPG선 4척의 인도 시기가 8개월가량 연기됐다. 사진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NG벙커링선의 시운전 모습 ⓒ현대미포조선
[시사포커스/박현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그리스 선사 ‘스텔스가스(StealthGas)’로부터 총 2,400억원에 수주한 2만2,000㎥급 반냉각식 LPG(액화석유가스)선 4척의 인도 시기가 8개월가량 연기됐다.
 
17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스텔스가스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인도할 예정이던 LPG선 4척의 인도 시기를 최대 8개월 늦추기로 했다. 이들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2014년 6월 수주했으며, 당시 현대미포조선은 수주액을 척당 610억원(약 5,200만 달러)으로 공시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해당 선박 4척 중 3척은 건조 중이며, 1척은 아직 건조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아직 건조를 시작하지 않은 4번째 선박은 2018년 4월쯤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반냉각식 LPG선 인도 시기 연기는 발주사의 요청일뿐 회사측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올해 총 52척의 선박을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예정인 선박은 석유제품운반(PC)선 26척, LPG선 15척, 컨테이너선 2척, LEG(액화에틸렌가스)선 2척, 자동차선 2척, 아스팔트선 2척, 로로선 2척, 벌크선 1척 등이다.
 
현대미포조선 측은 “52척은 인도를 연기한 스텔스가스 측 선박을 제외한 수치이므로 인도 예정 척수의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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