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번, “중국행, 커리어 끝났다고 인정하는 것”… 이적 이해불가
로번, “중국행, 커리어 끝났다고 인정하는 것”… 이적 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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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과 재계약한 로번, “생에 커리어는 한 번 뿐이다”
▲ 아르연 로번,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하며 젊은 선수의 중국행에 의구심/ 사진: ⓒ바이에른 뮌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르연 로번(33, 바이에른 뮌헨)이 기량 절정을 달리는 선수들이 중국으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로번이 17일(한국시간) “중국으로 이적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커리어가 끝났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다. 나는 계속해서 가능한 최고 수준으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슈퍼리그로 떠나는 선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오스카(26)가 첼시에서 상하이 상강으로 떠났고, 악셀 비첼(28)도 제니트서 톈진 콴잔으로, 카를로스 테베즈(33)도 보카 주니어스에서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로번은 “나는 27세나 28세에 중국으로 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커리어의 최고조에 올랐을 때 불필요한 결정이다. 커리어는 한 번 뿐이다”라며 “이미 30세가 넘은 선수가 중국으로 가는 것은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올 겨울이적 시장에서는 유난히 중국의 행보가 돋보였다. 첼시에 오스카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를 내놓았고, 테베즈에게는 주급 61만 5000파운드를 내놨다. 커리어가 우선인 선수들도 흔들릴 수밖에 없는 금액으로 유혹했다.
 
이밖에도 야야 투레(34, 맨체스터 시티)에게도 장쑤로부터 7억 주급을 제안 받았다가 거절했고, 카림 벤제마(30, 레알 마드리드), 에딘손 카바니(30, 파리 생제르맹), 라다멜 팔카오(31, AS모나코)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로번은 지난 16일 바이에른 뮌헨과 2018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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