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서울 메트로 사장 “안내방송 듣고도 밖으로 뛰쳐나가신 분들 심정 이해한다”

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더 큰 사고로 번지지 않도록 비상코크 등을 취급하지 않고 전동차 내 대기하도록 매뉴얼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해외 전철에서도 고장상황에 대해 기관사가 파악할 수 있도록 승객들은 전동차 내 대기를 하도록 안내하고, 서울 전동차들의 경우 불연소재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전동차가 연소는 없다는 점을 이해 해달라.”라고도 밝혔다.
그리고 사고 발생 당시 즉시 대피 방송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김 사장은 “차량 내 화재 발생시 기관사는 화재 감지기를 통해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차량 밖 화재는 기관사가 관제탑과 연락을 취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린 다음 안내 방송을 한다.”라고 해명했다.
또 “사고 발생 당시 전동차 내에서 연기를 목격하신 분들에게는 그 상황이 1분 1초가 긴박한 상황으로 느껴지셨을 것이고, 대기해달라는 안내방송에도 불구하고 비상코크를 통해 탈출 하신 심정은 이해하며 서울 메트로는 향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함을 완화하고 신속하게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 화재 원인에 대해 서울메트로 측은 “전동차 옥상 주회로 퓨즈가 내부 소손됨에 따라 연기가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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