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경찰은 더블루K 고영태 전 이사와 류상영 부장에 대한 소재 파악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재판소에서 경찰에 고영태 전 이사와 류 부장에 대한 소재탐지 촉탁을 의뢰하여 경찰이 소재탐지를 실시했지만, 적시된 거주지에는 이들이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지난 20일 헌법 재판소에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문고리 2인방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 소재 파악에 의지가 없다는 지적에는 “주소지를 봤을 때 있느냐 없느냐를 말하는 것이며 강제 수사를 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주소지에 가서 있는지 없는지만 확인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
 
또 “일반적인 경우에는 해당 지역 경찰만 주소지로 가서 확인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형사팀장이 지역 경찰과 함께 가게 했다. 이 점은 경찰이 의지가 없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