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하트, 계약서 리콜 조항 없어 복귀도 어렵고 아예 복귀를 안 할 수도

영국 공영 ‘BBC’는 23일(한국시간) “180분, 유효 슈팅 6개, 6실점”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180분 동안 한 번도 세이브를 펼치지 못한 브라보를 대놓고 비난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2016년 7월 맨시티의 사령탑을 맡은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주전 골키퍼 조 하트(30)를 밀어내고 FC 바르셀로나에서 영입한 브라보를 수문장으로 내세운 것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브라보는 굴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승 4무 5패 승점 43으로 리그 5위에 그쳤고, 28실점으로 눈에 띄고 있다. 특히 21라운드, 22라운드 에버턴과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각각 4골, 2골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브라보는 선방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했고, 올 시즌 59개의 유효슈팅 중 25실점으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실점의 책임이 모두 골키퍼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지 언론은 이미 주전 골키퍼 자격이 없다고 평가했다.
물론 임대 이적한 하트도 그리 화려한 성적을 기록 중이지는 않지만, 만약 하트가 맨시티의 골문을 지키고 있었다면 실점은 더 적었을 것이라는 영국 현지 언론의 지배적인 반응이다.
한편 하트는 계약서에 복귀 조항이 없어 맨시티 복귀가 어렵고 하트가 맨시티 복귀가 아닌 타 클럽 이적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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