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무리뉴가 해결책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퍼거슨 전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영국 공영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훌륭한 일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5월 맨유 사령탑에 올랐다.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승 8무 3패 승점 41 리그 6위로 리그 성적만 보면 그리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최근 리그 및 컵 대회, 유로파를 포함 최근 14경기 10승 4무를 기록 중이다.
퍼거슨 전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맨유는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행보를 보였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루이스 판 할 감독 등이 결과물 없이 물러나면서 퍼거슨의 일침을 피해가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도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지만, 퍼거슨 전 감독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퍼거슨 전 감독은 “무리뉴가 해결책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 무리뉴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쉽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지금은 침착하고 통제력이 있다. 이건 팀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스토크시티전에서 웨인 루니(32)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맨유 통산 250호 골을 달성한 것이 그 예였다.
퍼거슨 전 감독은 “루니가 골을 넣은 뒤 한 행동을 봤나.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하프라인으로 달려갔다. 그것이 바로 무리뉴가 만들어낸 정신”이라고 말했다.
또 루니가 최근 세운 루니의 맨유 통산 250호 골은 깨지기 어려울 것이라 보며 “최근 흐름을 볼 때 한 팀에서 10년 간 머무는 선수를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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