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한미국방회담, 사드 배치 계획대로 추진 공식화 할 듯
내달 3일 한미국방회담, 사드 배치 계획대로 추진 공식화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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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황교안-트럼프, 한미동맹 강화 의기투합...국방회담
▲ 사드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사드 배치가 내달 3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한민구 국방장관은 1박 2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제임스 매티스 미 신임 국방장관과 3일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한다.

매티스 국방장관의 방한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국방장관으로서 최초의 해외 순방이자, 동맹국들 중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는 것으로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강력한 대한 방위공약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동시에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대응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앞서 지난 30일 황교안 권한대행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분 간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동맹을 논의했다.

이 전화통화에서 양측은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를 논의했는데 이날 황교안 권한대행은 “지난 60여 년 동안 군사·안보를 넘어 경제, 글로벌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성장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시키자”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언제나 한국과 100% 함께 할 것이고, 한미 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국무총리실은 전했다.

또 황 권한대행은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 하며 위협을 높여가고 있는 만큼,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확고한 대응으로 북한의 셈법을 바꿔야 한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도발을 감행할 경우 한미 공조에 기반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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