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FIFA 평의회 위원 출마… “아시아 축구 발전 비전 전달”
정몽규 회장, FIFA 평의회 위원 출마… “아시아 축구 발전 비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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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 선거 5월로 연기돼 다시 FIFA 평의회 위원에 도전한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FIFA 평의회 위원 후보 등록/ 사진: ⓒ대한축구협회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정 회장이 FIFA 평의회 위원 출마를 위해 지난달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취임 이후 부패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집행위원회에서 바뀐 FIFA 평의회는 FIFA 최고의 집행 기구다. 인원도 기존 25명에서 37명의 확대됐고, 추가된 12명 중 3명은 아시아에서 맡게 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 9월 AFC 임시총회를 통해 위원 자리를 노렸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아 후보를 사퇴했고, 선거도 5월 AFC 총회로 연기되어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쿠웨이트의 세이크 아마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의 임기가 끝나면서 한 자리가 더 났고, 이번 선거에서 여성 최소 한 명을 포함 총 네 명이 선출된다. 올해 당선되는 위원은 오는 2019년까지 수행하게 되며, 투표에는 각 축구협회 대표들이 참여한다.
 
앞서 정 회장은 2013년 동아시아축구연맹 회장, 2014년에 부회장을 맡은 바 있고 AFC 부회장 및 집행위원, 2017 FIFA 20세 월드컵 조직위원장, 다시 2016년 9월 AFC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아시아 축구에서 영향력을 올리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예정됐던 선거가 연기되면서 다시 기회가 왔다. 아시아 각국의 축구인들을 두루 만나 축구 발전에 대한 비전과 진정성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FIFA 평의회 의원에는 셰이크 살만 AFC 회장,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 등 세 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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