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최순실, '이틀 연속 특검 조사...입 열까?
'국정농단' 최순실, '이틀 연속 특검 조사...입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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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2시간 넘는 조사 내내 묵비권 행사...비협조적
▲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된 최순실 씨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2차 체포영장이 발부된 최순실이 이틀 째 특검에 불려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특검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최순실을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불러들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최순실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파란색 수의를 입고 출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자들이 질문을 위해 달려들면서 교도관과 기자들 사이에 사소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잠시 교도관과 함께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최순실은 별다른 언급 없이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특검 사무실로 올라갔다. 

특검에 따르면 앞서 최순실은 전날 특검 조사를 12시간 넘게 받았지만 묵비권을 행사하며 결국 구치소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그동안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한 바 있는 최순실이 이번 조사에서도 비협조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도 특검은 최순실을 상대로 미얀마 원조개발 사업에 개입한 경위와 함께 주미얀마 대사 임명 등에도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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