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통증 심해지면 수술 필요하고 개막전 늦어질 수도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2일 니혼햄 구단 수석 트레이너는 “오른 발목이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통증이 심해지면 수술을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회복 여부에 따라 정규 시즌 개막도 늦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오타니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수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해 10월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1루 베이스를 밟던 중 당한 부상은 11월 대표팀 평가전에서 부상은 회복되지 않고 더 심해졌다.
타자 출전 가능성은 남겨뒀지만, 타격만 가능할 뿐 전력질주가 불가능하기에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다. 부상이 휴식기에도 더딘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즌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쿠보 히로키 WBC 일본대표팀 감독은 오타니를 1차전 선발투수로 결정했지만, 다시 정하는 것보다 더 큰 문제가 투타 겸업 중인 오타니가 야수로만 뛸 경우 투수가 부족하고 만일 새로운 투수를 엔트리에 포함할 경우 야수 한 명을 제외해야 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투구수 제한으로 인해 투수가 많아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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