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기 임원 인사 단행… 권오준 회장 2기 체제
포스코, 정기 임원 인사 단행… 권오준 회장 2기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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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환 사장 선임… 신설 철강부문장 겸직
▲ 오인환 포스코 신임 사장. ⓒ포스코
 [시사포커스/박현 기자] 포스코는 2일 오인환(58)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연임에 성공한 권오준 회장의 2기 체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경영자 훈련 프로세스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최고업무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 체제를 새롭게 도입했다.

오인환 신임 사장은 철강부문장(COO)을 겸직하며 기존 철강 부문 운영을 총괄한다. 1981년 포스코에 입사해 철강사업본부장, 자동차강판판매실장을 역임한 오 사장은 철강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권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비철강 부문 개혁 등 그룹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성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술투자본부장을 맡는다. 유 부사장은 해외 및 신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장인화 부사장은 김진일 사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철강생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황은연 사장은 그룹의 인재육성을 총괄하는 포스코인재창조원 대표로, 이영기 일본대표법인장은 포스코터미널 대표로 각각 내정됐다.

포스코는 구조조정 마무리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유임했다. 권 회장 1기 체제에서 경영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한 전중선 경영전략실장이 포스코강판 대표로 내정됐다.

포스코는 이번 인사에 대해 권 회장 2기 체제가 출범하는 첫 해에 세대교체를 통해 향후 3년간의 과제로 제시된 후계자 육성과 경영자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 구조조정과 경영쇄신 기조에 따라 그룹 전체 임원수는 전년대비 12%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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