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숙 자진사퇴 여론 높아
전효숙 자진사퇴 여론 높아
  • 윤여진
  • 승인 2006.09.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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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조사 결과
▲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한나라당의 여론조사 결과,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인준 문제와 관련 ‘자진 사퇴나 대통령이 재지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당내 정책개발연구소인 여의도연구소가 지난 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청와대가 또다시 전효숙 씨를 헌법재판소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재판관 후보자로 재지명하고 법사위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9.4%가 ‘통과시켜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효숙 씨 문제가 어떻게 처리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57.2%가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대로 전효숙 씨가 자진 사퇴하거나, 대통령이 다른 사람을 지명해야 한다고 본다’고 응답했다. ‘열린우리당이 주장하는 대로 국회 표결을 통해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1.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4%로 나타났다. ‘전효숙 씨가 헌법재판소장으로 자격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자격이 없다고 본다’는 응답이 48.9%로 ‘자격이 있다고 본다’는 응답(28.6%)보다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2916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1.81%이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전 후보자의 인준 절차를 두고 28일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협조를 얻어 처리한다는 입장이어서 다시 한번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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