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방출대기 미네소타 40인 로스터서 제외… 핵심전력 아니다?
박병호, 방출대기 미네소타 40인 로스터서 제외… 핵심전력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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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시즌 시작할 것으로 전망
▲ 박병호, 미네소타 40인 로스터서 제외되며 웨이버공시/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40인 로스터에서 이름이 빠졌다.
 
미네소타는 4일(한국시간) 박병호를 방출대기 처분을 하며 40인 로스터에서 제외시켰다. 박병호가 나온 자리에는 불펜투수 맷 벨라일로 채워졌고, 박병호는 타 팀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거나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한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지 못했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부진과 함께 수술로 인한 시즌 조기 마감 등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새 프론트 아래에서는 또 다시 도전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하지만 박병호의 방출대기는 상상하지 못한 조치다. 이미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약 147억 5180만원)을 들인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남은 연봉과 함께 타 구단에 넘겨도 큰 관계가 없다는 눈치다.
 
이제 박병호는 타 팀의 영입의사를 기다리거나 미네소타에서 마이너리그 이관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메이저리그 잔류 의사가 강했던 박병호는 지난 2일 출국 당시에도 새로 자리에 오른 데릭 팔비 사장과 테드 레빈 단장으로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지 언론들도 예측하지 못한 당장의 방출대기에 충격이 있겠지만, 일각에서는 새 프런트의 부임에 따라 예정된 일이었다고 보기도 했다. 그나마 미네소타의 1루수 및 지명타자가 못 노릴만한 자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박병호는 미네소타 산하 로체스터에서 활약이 필요하다.
 
한편 이번 프런트의 조치로 인해 박병호를 핵심선수로 여기지 않고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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