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박병호, 건강하다면 도움 될 전력”… 연봉 걸림돌?
MLB.com, “박병호, 건강하다면 도움 될 전력”… 연봉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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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년간 925만 달러의 보장 연봉이 발목을 잡고 있다
▲ 박병호, 건강하다면 영입될 수도 있지만 연봉이 문제/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의 방출대기에 미국 현지 언론도 엇갈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깜짝 방출대기 시킨 가운데 몇몇 팀은 그에 도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박병호는 불펜투수 맷 벨라일에게 40인 로스터 자리를 내주고 방출대기를 당했다. 일주일 동안 다른 구단의 영입의사가 없을 때는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로 이관되거나 방출될 수도 있다.
 
이 매체는 “박병호가 건강하다면 타 구단 영입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 62경기 244타석 12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정확도에서 문제가 있지만, 손목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병호를 타 구단이 영입할 경우 3년간 875만 달러(약 100억 4500만원), 바이아웃 50만 달러(약 5억 7400만원) 등 연봉을 그대로 떠안아야 한다. 파워는 입증했지만 2할에도 못 미치는 타율로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박병호를 영입할 구단은 사실상 없어 보인다.
 
이번 시장에서 슬러거는 외면을 받고 있다. 내셔널리그 홈런왕 크리스 카터, 마이크 나폴리가 계약을 기다리고 있고, 앞서 계약을 마친 마크 트럼보(볼티모어 오리올스)나 에드윈 엔카나시온(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은 예상보다 낮은 금액에 사인했다.
 
한편 박병호는 미네소타에서 잔류한 후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트리플A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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