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삼성전자 전경련 탈퇴 환영 “이재용의 면죄부는 아냐”
노회찬, 삼성전자 전경련 탈퇴 환영 “이재용의 면죄부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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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정경유착·청부입법의 도구...수명과 필요성 다해 스스로 해체가 바람직”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7일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일가가 국민의 재산인 국민연금에 끼친 손해 등은 적당히 용서해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삼성전자의 전경련 탈퇴를 환영하면서도 “이재용 부회장의 면죄부가되어선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노 원내대표는 7일 당 의원총회에서 “삼성전자가 전경련에 탈퇴서를 제출했다. 다른 삼성계열사들도 탈퇴를 예고하고 있다”며 “뒤늦었지만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미 전경련을 탈퇴한 LG와 탈퇴를 예고하고 있는 SK, 현대자동차 등 주요 회원사들도 곧 탈퇴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보았듯이 전경련은 권력과 재벌의 정경유착 도구, 특히 재벌의 청부입법의 도구로서 존재함이 분명해졌다. 이미 그 수명과 존재 필요성이 다한 만큼 스스로 해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다만 삼성전자의 전경련 탈퇴가, 위기에 몰린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의 면죄부 비슷하게 작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미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일가가 국민의 재산인 국민연금에 끼친 손해 등은 적당히 용서해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경련 해체는 해체대로, 재벌 총수의 불법에 대한 처벌은 또한 확실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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