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규출점 하나…신도시 물색
홈플러스 신규출점 하나…신도시 물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쉽지 않고 구체적 계획 없지만 내부 검토
▲ 롯데마트가 2개점을 출점할 계획을 밝힌 것 이외에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신도시와 같이 전통상권 영향이 없는 지역이나, 전통상권과 합의를 마친 경우 출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올해 신규매장 출점 관련 대형마트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롯데마트가 2개점을 출점할 계획을 밝힌 것 이외에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신도시와 같이 전통상권 영향이 없는 지역이나, 전통상권과 합의를 마친 경우 출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올해 초 출점계획이 없거나 출점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출점계획이 없다고 밝힌 홈플러스가 출점 여부 질문에 ‘미정’이라고 밝히면서 올해 출점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출점관련 질문에 대해 “신도시와 같이 전통상권 영향이 없는 지역이나, 전통상권과 합의를 마친 경우 출점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파주운정점을 오픈한 관계로 올해는 신규점 오픈이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많았었다.

구제척 신규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올해 신규점 출점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는 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출점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관계다”고 확답을 피했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SSM) 출점 여부에는 온라인쇼핑과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업태의 성장과 유통 규제로 출점이 쉽지 않다고만 밝혔다.

각종 규제와 편의점 온라인쇼핑 성장으로 대형마트 출점 경쟁이 사라지면서 대형마트 3사는 각자도생으로 살아남기 위한 방법 찾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2개의 출점 계획을 밝힌 롯데마트는 지방자치단체나 지역 소상공인 등과의 협의가 남아있어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이마트가 출점 계획은 없는 대신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를 고양, 군포, 김포 등 3곳에 신규 오픈한다.

유통산업발전법 영향으로 전통시장 인근 출점 제한, 신규출점시 중소상인과의 상생협의 등 대형마트 규제가 강화되면서 출점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대형마트 신규 출점이 줄어들면서 올해는 롯데마트를 제외하곤 아직 신규 출점 계획에 대한 로드맵이 나오지 않은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산업발전법으로 매장의무휴업제가 도입한 이후 대형마트 성장세가 꺾였다”며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 트렌드 확산과 일인가구 증가로 인한 편의점 호황으로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줄어들어 온라인 모바일 서비스 강화 등 근본적 변화가 없으면 쇠락의 길을 걸을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