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도 WISS설치 공사 착수
직도 WISS설치 공사 착수
  • 이성환
  • 승인 2006.09.26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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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장 직도사격장 공식수용 발표
균산시가 직도사격장에 대해 자동채점장비(WISS)를 설치하기 위해 국방부가 요청한 ‘산지전용허가’와‘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허가’등을 8개월여 우여곡절과 고심 끝에 공식 수용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와 시민사회단체들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문동신 군산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시 최대 현안 문제였던, 직도에 자동채점장비(WISS) 설치를 위한 공군의 ‘산지전용 허가 신청’을 허가 처리했다”고 최종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문시장은 “침체일로 치닫고 있는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WISS설치 허가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군산건설을 위해 비젼으로 삼고 지역경제 회생과 군산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허가배경에 대해 “군산의 최대 현안인 직도문제해결을 위해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정부의 지원규모 확대를 강력하게 건의하고 시의회, 다양한 계층을 만나 의견수렴을 통해 심사숙고했다”고 밝힌 뒤 “중앙정부와 군산시와의 긴밀한 협조체제 등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국방부의 입장을 받아들이는 것이 국가안보와 낙후된 지역경제 회생 등 모두를 충족시키는 최선의 선택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발전과 30만 시민의 절대적 바램인 ‘군산경제회생’을 위해서는 26%로 열악한 재정자립도는 감당하기 어려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불가피 하다“며 ”정부와 파트너십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한다“며 군산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시장은 “직도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충분히 여론수렴을 못해 아쉽게 생각하지만 지난 방폐장 유치 주민투표 때처럼 내부의 분열과 반목만을 남길 수는 없다“며 시민들의 화합을 당부하기도 했다. 문시장의 허가 발표가 있자 국방부는 군산공군 38전투비행전대가 군산시로부터 직도사격장 내 WISS 설치 허가 서류를 접수함에 따라 총 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철탑 3기 등을 조성하는 WISS설치 공사에 들어갔다. 실제 군산시의 예산은 총4천800억원이지만 재정자립도는 26%에 불과해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는 재원마련은 1천248억원 불과해 정부에 대한 발목잡기보다는 파트너십을 택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문시장의 결정에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군산시민들은 대체적으로 낙후된 지역경제회생을 위한 문시장의 적절한 판단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매듭으로 보고 군산시가 퍽 다행스럽다며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다. 그러나 직도허가로 성난 시민단체들은 시민결의 대회 등 규탄대회를 갖기로 하고 ‘직도사격장 사용중지 가처분신청’을 제기, 강경투쟁방침을 밝히고 있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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