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황재균, 길라스피·톰린슨과 경쟁 백업 기회 얻어야”
美언론, “황재균, 길라스피·톰린슨과 경쟁 백업 기회 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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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의 경쟁상대 길라스피는 타석수 적고, 톰린슨은 장타력과 출전수 적다
▲ 황재균, 길라스피와 톰린슨과의 경쟁 할만하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 최우선 과제는 어떤 게 있을까?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8일(한국시간) 2017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은 황재균의 경쟁력을 조명하며 “KBO리그 올스타 출신의 황재균은 백업으로 기회를 잡거나 가끔 2루, 3루로 선발출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의 내야진에서 그나마 황재균의 주 포지션 3루수는 약점이 있다.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즈는 지난 시즌 도중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뒤 50경기 타율 0.296 12홈런을 때려냈다.
 
확실히 공격력에서는 누네즈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수비가 불안요소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평은 있으나 여전히 지켜봐야 할 문제다.

백업 내야수에는 0순위 옵션 코너 길라스피와 켈비 톰린슨이 버티고 있다. 길라스피는 타율 0.262 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47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101경기 출전에 비해 타석 수가 적은 편이다.

톰린슨은 홈런 없이 타율 0.292 OPS 0.700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톰린슨도 좋은 백업 내야수로 평가되고 있지만 지난 시즌 52경기로 출전에 불과하고 장타력이 부족하다.
 
황재균은 KBO리그에서 127경기 타율 0.335 27홈런 OPS 0.964로 타격의 정밀함과 장타력까지 갖추고 있다. 물론 KBO의 성적이 MLB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지만 황재균이 조금이라도 그 장점을 내세울 수 있다면 내야 백업 경쟁에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백업 경쟁 후에는 주전 경쟁력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누네즈는 지난 시즌이 141경기가 첫 풀타임 시즌이었다. 이전까지는 지난 2011년 뉴욕 양키스에서 112경기에 나선 것이 가장 많은 경기 출전이었다.
 
한편 황재균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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