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최다 연봉 투수는 양현종, 타자는 이대호, 외인투수 니퍼트, 외인타자 로사리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KBO리그 소속 선수 등록인원, 연봉 자료 등 각종 현황 자료를 공개하면서 지난달 31일 10개 구단 감독 10명, 코치 226명, 선수 614명 등 총 850명의 선수단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등록선수 614명 가운데 신인,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530명의 연봉은 1억 3883만원으로 지난해 1억 2656만원보다 9.7% 올라갔고, KBO리그의 실질적인 연봉인 상위 27명의 평균 연봉은 2억 3987만원으로 지난해 2억 1620만원보다 10.9% 상승했다.
구단별로 한화 이글스가 3억 4159만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가장 많은 구단이 됐다. 이어 최형우 영입과 양현종 잔류, 윤석민이 있는 KIA 타이거즈가 3억 1837만원, 리그 사상 최초 20억원대를 돌파한 이대호(25억원)를 영입한 롯데 자이언츠가 3억 707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포지션으로는 투수 양현종(15억 원), 1루수 이대호(25억 원), 2루수 정근우(7억 원), 3루수 최정(12억 원), 유격수 김재호(6억 5000만원), 포수 강민호(10억 원), 외야수 최형우(15억 원), 지명타자 이승엽(10억 원)이 최고치를 자랑했다.
한편 외국인투수로는 2016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더스틴 니퍼트가 210만 달러(약 24억 891만원), 외국인타자로는 윌린 로사리오가 150만 달러(약 17억 2065만원)로 가장 높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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