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개성공단 폐쇄 1년...박근혜 정부 대북정책 실패”
주승용 “개성공단 폐쇄 1년...박근혜 정부 대북정책 실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의 도발은 계속되고, 핵포기는 커녕 남북관계만 악화...공단 재가동 필요”
▲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9일 “개성공단 폐쇄 이후에도 북의 도발은 계속되고 있다. 핵을 포기하기는커녕 남북관계만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개성공단 패쇄 1년을 앞두고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한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주 원내대표는 9일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내일이면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이던 개성공단을 폐쇄한지 1년 째 되는 날”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작년 2월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단행하자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중단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남북관계는 지속될 수 없다는 강경책을 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폐쇄 이후에도 북의 도발은 계속되고 있다. 핵을 포기하기는커녕 남북관계만 악화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한 것”으로 규정했다.

그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고통은 현재진행형”이라면서 “회사를 정리하고 싶어도 정부지원 대출금과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이자에 폐업을 하지도 못하고 입주기업에 원자재 등을 납품했던 5천여 개의 협력업체도 대거 도산위기에 처해있다”고 실상을 알렸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실시한 대북정책에 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개성공단 폐쇄조치가 남북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재가동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라며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효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