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 보여” 8살 여아 납치…20대 남성 영장 신청 방침
“예뻐 보여” 8살 여아 납치…20대 남성 영장 신청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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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재범 우려 있다고 판단되어…
▲ 경찰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단지 예뻐 보여 데리고 살기 위해 8살 여아를 납치했다는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0일 광주 북부 경찰서는 “8살 여아를 납치한 20대 남성 김(20)씨에게 미성년자 약취유인죄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 사이 김씨는 광주 북구 한 아동센터에 들어가 보육교사에게 자신을 8살 여아 A양의 삼촌이라고 말하며 ‘할머니가 대신 손녀를 데려오라고 했다’고 속여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씨는 A양과 지난 9일 오후 1시경 아동센터 인근에서 만나 1시간 동안 함께 다니며 이름, 거주지, 부모님과 함께 사는지 등을 물어본 뒤 오후 2시 30분경에 납치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당일 오후 5시 40분경 보육교사는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아이가 납치된 것 같다.’라고 신고 접수를 했다.
 
이에 경찰은 CCTV를 통해 김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행적을 뒤쫓다 아동센터 인근 원룸에서 살고 있는 사실을 파악하고 김씨 검거에 나섰다. 그리고 김씨 원룸 문 앞에서 1시간가량 김씨와의 실랑이 끝에 김씨는 경찰의 설득에 문을 열었고 체포됐다.
 
다행히 A양은 폭행을 당한 흔적은 없었으며, 김씨 검거 당시 A양은 잠을 자고 있었다.
 
한편 경찰은 “여아 납치사건은 중대한 사건이며 김씨의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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