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 유학생, 실제로 그런 경우 허다하다
10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한 명을 집단 폭행한 한국인 유학생 A(19)군 등 5명을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저장성에 있는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작년 11월부터 12월 사이 총 3차례에 걸쳐 기숙사에서 B(17)군에게 주먹과 야구 방망이로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폭행을 당한 뒤, 국내로 들어와 부모님에게 사실을 알려 A군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를 하던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 중 “B군 때문에 단체 기합을 받아 화가나 폭행했다.”라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범행을 시인했고, 곧 수사를 마무리 하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실제 중국에 국제학교 다녔던 유학생 배(24)씨는 “실제로도 중국 국제학교에 다니다 보면 한국인들끼리의 위계질서는 강하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학교가 끝나면, 부모님이 계시는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문제가 덜 발생할 수 있지만, 국제학교 같은 경우는 기숙사에 남아있기 때문에 폭행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졸업하기 위해 참고 버티는 학생들도 많다. 저도 실제로 한 학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학생들끼리 둘러싸서 한 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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