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대한 가능성의 끈을 놓지 않았다.
 
벵거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두 번의 실망스러운 결과로 어려운 한 주를 보냈다. 그러나 우리는 헐시티와의 경기와 챔피언스리그라는 도전을 앞두고 있고, 이번 시즌 성패를 결정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지난 4일 주말에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14승 5무 5패 승점 47로 리그 4위로 쳐져있고, 선두 첼시(19승 2무 3패 승점 59)와는 승점이 12점차나 나게 됐다. 확실히 이번 시즌 우승은 첼시가 유력해 보인다.
 
벵거 감독은 “불행히도 산티아고 카소를라, 그라니트 샤카, 아론 램지, 모하메드 엘네니 등 중원에 부상이 집중됐다”면서도 “그러나 아스널의 실력과 정신력은 충분하다고 느낀다. 실망감을 뒤로 하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줘야 된다”고 전했다.
 
또 “우승 경쟁자가 되는 것은 포기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한다. 첼시에게 패배했고 그들은 유럽 일정이 없지만 시즌 끝날 때까지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널은 오는 11일 헐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치르고 16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1일 서튼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FA컵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