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1시간 전에 물 마시면 포만감 빨리 느껴 과식 예방
황금연휴에 휴식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싶겠지만 반대로 생활 리듬이 깨지는 수도 많다.추석 연휴를 전후해 생활 리듬을 깨는 주요인 중 하나는 역시 ‘과식.’ 과식의 유일한 예방책은 욕심을 내지 않고 적당량만 먹는 것이다.
하지만 눈앞에서 기름진 음식들이 유혹하고, 다이어트 핑계를 댄들 고지식한 어른들이 들어줄 리가 없다. 올 추석이 끝나면 연휴 기간 과식으로 2~3㎏씩 늘었다는 푸념이 여기저기서 들려올 것이다.
식사 1, 2시간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이 과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포만감을 빨리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떡·부침개·고기·식혜 등 명절 음식은 열량과 콜레스테롤이 높다. 때문에 음식을 장만할 때 최대한 열량을 낮추는 요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볶음요리를 할 때는 미리 물에 살짝 데친 후 볶으면 흡수되는 기름을 줄일 수 있다. 전이나 튀김을 보관할 때는 냅킨을 여러 장 깔아 기름이 빠지도록 한다.
송편은 깨나 설탕보다는 콩으로 속을 채운다. 기름진 고기나 전보다는 나물이나 채소류의 반찬을 의도적으로 많이 차리는 것이 방법이다. 먹는 사람도 요령껏 먹어야 한다.
개인 접시를 들고 먹을 만큼 덜어서 먹는다든지, 고지방 음식과 비타민·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알아서 가려 먹을 줄 알아야 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천천히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는 것이 과식을 방지한다는 것은 상식.
과식에는 치료책이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조비룡 서울대학교 교수는 “소화가 다 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으며, 시중의 소화제도 거의 효과가 없다”고 한다.
가능하면 적게 먹고 체했을 때는 하루 정도 먹지 않고 위를 비우는 것이 좋다. 공복감을 참기 어려우면 보리차나 꿀물, 죽을 섭취할 수도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들은 과식하면 이상이 오기 쉬우니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심하게 체해서 구토가 나오면, 토사물에 의해 질식할 수 있으니 몸을 비스듬히 눕히고 벨트나 넥타이를 풀어준다.
토하고 나면 체온이 떨어지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주스나 스포츠음료로 수분을 보충시켜준다. 설사가 날 때도 물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한편 과식은 소화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해도, 늘어난 체중은 남는다. 살을 빼려면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디톡스 다이어트는 최근 각광받는 다이어트 기법. 우리 몸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 방법으로 157다이어트로 꽤 알려져 있다.
157다이어트는 15일 동안 단식 기간을 두어 7㎏을 뺀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혹사당했던 소화기관을 쉬게 하고, 몸속의 독성물질은 배출된다. 이를 통해 소화 및 흡수 기능이 회복되고 면역체계도 활성화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