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보이콧한 자유당, 이승만의 말로 기억하라”
“상임위 보이콧한 자유당, 이승만의 말로 기억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이재정 “백혈병 피해·부당노동행위·임금체불·노조탄압 안중에 없나”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월 국회 상임위 일정을 보이콧하겠다는 자유한국당에게 “박근혜의 자유당은 이승만의 자유당의 말로를 기억하라”고 지적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월 국회 상임위 일정을 보이콧하겠다는 자유한국당에게 “박근혜의 자유당은 이승만의 자유당의 말로를 기억하라”고 지적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15일 오전 브리핑에서 “어제 자유한국당은 환노위의 청문회 개최 의결을 문제 삼으며 2월 국회 상임위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노동자 백혈병 피해, 자유당에는 아무것도 아닌가. 이랜드 부당노동행위, 임금체불, 엠비씨 노조탄압. 자유당에게는 안중에도 없는가”라고 몰아붙였다.

이 대변인은 “자유당이 내세운 명분은 여야 합의 정신 위배”인데 “국민고통 외면하고 환노위 상임위장을 뛰쳐나간 것은 정작 자유당”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유당이 내세우는 여야합의가 우리 노동자의 하나밖에 없는 목숨과 건강보다 소중한가. 방송의 공정성과 노동3권보다 우위에 서는가. 사용자의 전횡으로 고통 받는 월급노동자의 눈물과 고통보다 소중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긴급한 국민고통현장에 대한 논의를 외면하고 장을 뛰쳐나간 것은 자유당이다. 여야합의의 참된 정신을 오도하지 마라. 남용하지 말라”면서 “국민을 외면하고 민심을 분노하게 한 이승만의 자유당이 어떤 말로를 맞이하게 되었는지 박근혜의 자유당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