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는 학교도 있어…논란

15일 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국 공립과 사립 등 모든 학교를 불문하고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신청에 대해 반대하거나 포기하는 학교가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3월 1학년 한국사 과목을 편성하는 12개 공립 고등학교 중 6개 공립 고등학교는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하지 않는다는 공문을 교육청에 보내둔 상태이다. 또한 남은 6개 학교도 국정교과서에 대한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고 있다.
또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전국에서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제출한 곳은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청을 강행한 경북항공고와 김천고 등으로 나타나 국정교과서의 초라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보수성향으로 알려진 이영우 경북교육감은 교원 80%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할 시 연구학교 신청 할 수 없다는 운영 지침도 어겨가면서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육청이 국정교과서에 대해 연구학교 지정 학교를 신청한 서울디지텍고등학교는 연구학교 선정안건이 심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교육청이 불허했음에도 불구하고 곽일천 교장이 국정교과서를 복사 해서라도 활용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출에 대서특필 된 바 있다.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이던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가 있다.
한편 국정교과서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교사와 학생들이 반대 함에도 불구하고 국정교과서에 대한 사용 압박을 준다면 학생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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