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부대…이재용 법정에 모습 보이자 “영장 기각하라”
태극기 부대…이재용 법정에 모습 보이자 “영장 기각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이재용 "영장 기각"과 "구속하라" 두 외침 울려퍼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오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여부가 정해지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은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찬성과 반대하는 단체가 동시에 자신들의 주장을 외쳤기 때문이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은 40여명 가량 모여 이재용 부회장이 법원에 도착하자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하라.’고 외쳤고 그 반대편에서는 노동자연대 소속 근로자 등 10여명이 ‘극우 단체 지원 이재용을 구속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이재용 구속하라.’라고 외치고 있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하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 대한 찬‧반대 단체가 피켓을 들고 구속 찬성, 반대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다소 흥분되는 상황에서 두 단체의 충돌이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 의경중대, 경찰관 기동대 등 160여명을 배치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했으며, 형사 조끼를 착용한 경찰관까지 현장에 있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여부가 얼마나 중대한 사안인지 보여주고 있었다.
 
한편 법정 인근에서는 ‘LG화학이 역외탈세를 추징금으로 둔갑했다. 이를 특검에서 밝혀달라.’ 고 한 여성이 주장했고, 또 다른 곳에서는 GS그룹이 K-미르재단 42억지원에 관해 특검에서 밝혀달라는 피켓 시위를 하는 등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대기업에 관한 비리를 밝혀달라는 주장이 많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