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에서 이재용 "영장 기각"과 "구속하라" 두 외침 울려퍼져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찬성과 반대하는 단체가 동시에 자신들의 주장을 외쳤기 때문이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은 40여명 가량 모여 이재용 부회장이 법원에 도착하자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하라.’고 외쳤고 그 반대편에서는 노동자연대 소속 근로자 등 10여명이 ‘극우 단체 지원 이재용을 구속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이재용 구속하라.’라고 외치고 있었다.

다소 흥분되는 상황에서 두 단체의 충돌이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 의경중대, 경찰관 기동대 등 160여명을 배치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했으며, 형사 조끼를 착용한 경찰관까지 현장에 있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여부가 얼마나 중대한 사안인지 보여주고 있었다.
한편 법정 인근에서는 ‘LG화학이 역외탈세를 추징금으로 둔갑했다. 이를 특검에서 밝혀달라.’ 고 한 여성이 주장했고, 또 다른 곳에서는 GS그룹이 K-미르재단 42억지원에 관해 특검에서 밝혀달라는 피켓 시위를 하는 등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대기업에 관한 비리를 밝혀달라는 주장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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