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A350을 4대 도입
최근 항공사의 ‘안전불감증’비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6일 창립 29주년을 맞은 기념식에서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항공사마다 안전사고가 일어나면서 ‘안전불감증’ 비판에 항공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매년 항공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그에 반해 안전문제는 따라가지 못해 승객들의 불안은 커져가는 상황이다. 때문에 김 사장이 이날 기념식에서 고객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안전과 서비스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올해가 흑자기조를 이어갈지 아님 적자전환할지 기로에 서 있는 한해다. 따라서 김 사장은 본격적인 경영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김 사장은 “지난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경영정상화에 착수했으며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올해는 지난해의 의미 있는 성과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의 분수령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월부터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구조조정에 돌입해 ▲비핵심 자산 매각 ▲지점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 ▲희망휴직 및 희망퇴직 실시 ▲노선 구조조정 ▲에어서울 설립 후 일본 및 동남아 일부 노선 이관 등 전사적으로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에 매진했다.
또한 인천공항 최다이용객을 갱신하는 등 한국인 여행수요 호조세가 지속됨과 동시에 중국인/일본인 입국자가 증가하며 연중 호황이 지속돼 실적이 개선됐다. 이에 연간 매출액 5조7,851억원, 영업이익 2,570억원, 당기순이익 543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A350을 4대 도입하여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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