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드피치, “데스몬드가 1루 아닌 외야수로 출전하면 전력 강화될 것”

미국 스포츠 매체 ‘아웃사이드피치’는 18일(한국시간) “박병호가 콜로라도의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유계약선수(FA) 이안 데스몬드(32)가 영입됐다. 콜로라도는 기존의 외야가 아닌 1루에 데스몬드를 출전시킬 전망이다. 물론 데스몬드는 유격수 출신이고 2016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할 당시 외야수로 자리를 옮긴 것이지만, 선수층을 고려할 때 외야 출전이 더 낫다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매체에 따르면 “1루를 박병호에게 맡기고 데스몬드가 좌익수로 출전한다면 팀의 전력이 올라갈 것”이라며 “마크 레이놀즈가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수도 있지만, 박병호가 파워와 수비력에서 앞선다”고 평가했다.
사실 콜로라도 입장에서 데스몬드가 다시 내야 전향이 아닌 풀타임 좌익수로 나선다면 전력을 강화할 대안이 늘어난다. 헤라르도 파라(30)와 데이비드 달(23) 같은 좌타자 외야수가 벤치에 있을 수 있고 선수층이 더욱 두터워진다.
또 데스몬드가 유격수로 뛰었을 때에 비해 수비 부담은 줄어들지만, 1루 경험이 없다는 게 걸림돌이다. 이미 안정적인 외야수로 발돋움한 시기에 1루를 박병호에게 맡기고 데스몬드가 계속해서 외야수로 출전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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