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시도 후 여성 살해한 "택시 기사" 검거
경찰 성폭행 시도 후 여성 살해한 "택시 기사" 검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택시기사, 성폭행 하려는 강하게 저항해 홧김에 살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져
▲ (위 사진은 본문과 관련없는 사진) 사진/ 박상민 기자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만취한 상태로 택시에 탄 20대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다 살해한 택시기사가 검거됐다.

19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만취한 여성 승객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해 목졸라 살해한 택시기사 강(55)씨를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새벽 3시 20분경 전남 목포시 하당동에서 20대 여성을 태운 강씨는 공단으로 운전해 성폭행하려고 했다. 그러나 20대 여성이 크게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강씨는 "목적지에 도달했으나, 승객이 만취해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12km 떨어진 공단으로 자리를 이동해 성폭행을 시도 했으나, 강하게 반항하자 홧김에 살해를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후 10시경 피해자의 가족들로부터 딸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였고, 강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범행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꾸준히 발생하는 택시기사의 범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로도 많은 여성들이 택시 기사에 대한 두려움이 강한 만큼 정부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