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컨페션’이 오는 11월 19일까지 공연되고 있다.
‘고백’이라는 제목처럼 뮤지컬 ‘컨페션’은 짝사랑의 아픔과 고백에 대한 이야기다. 가수지망생 태연(윤공주)이 우연히 만난 작곡가 주현(정성화)을 사랑하게 되지만, 청력을 잃어 작곡가로서의 생명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오랜 연인이었던 혜미(최우리)에게 돌려보낸다는 내용이다.
예상하기 쉬운 신파조의 이야기에 매끄러운 완성도의 연출에 젊은 배우들에 패기가 얹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돋보였던 윤공주, 영화 ‘도마뱀’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정성화의 연기가 무르익었다. 단조로운 무대, 소박한 에피소드, 신인 연기자의 연기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밑바닥에서’의 왕용범 연출과 ‘뮤직 인 마이 하트’의 성재준 각본이다. 충무아트홀 소극장,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3시·6시 공연이며, 입장료는 R석 4만원·S석 3만원이다. 문의전화는 02-501-7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