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실업난, 성인 96.8% “해외 취업 의사 있다”
최악 실업난, 성인 96.8% “해외 취업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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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절반 가까이도 “해외취업 준비 중”
▲ IMF 이후 최악이라는 고용시장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매우 힘든 상황이다. 대학을 졸업하기도 두려운 갑갑한 상황에서 절대 다수의 성인들은 기회가 되면 해외취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뉴시스
[ 시사포커스 / 고승은 기자 ] IMF 이후 최악이라는 고용시장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매우 힘든 상황, 구직을 단념하는 청년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대학을 졸업하기도 두려운 갑갑한 상황에서 절대 다수의 성인들은 기회가 되면 해외취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한식재단이 20세 이상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무려 96.8%가 “기회가 되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20대부터 40대 이상 모두 96~97%가 “기회가 되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다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미혼자(97.5%)가 기혼자(93.4%)보다 해외 취업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인 45.9%도 “현재 해외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준비하고 있는 분야로는 “외국어 회화실력을 높이고 있다”는 답변이 90.6%로 가장 많았고, “취엄에 도움될 직무자격증 취득을 준비중이다”(43.4%) “초기 체류자금을 마련하고 있다”(23.1%)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일하고 싶은 국가로는 캐나다(22.1%)와 미국(21.1%)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유럽국가(18.9%)였다.
 
취업 분야로는 ‘서비스 및 교육' 분야가 23.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미디어·광고·문화·예술‘이 20.9%, IT 및 정보통신 18.0%, 제조·화학·건설 13.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취업 기간으로는 적어도 5년 이상(41.6%)을 생각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민 등을 고려하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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